엔씨소프트 콘솔용 게임 개발 본격화
차기작부터 두가지 플랫폼 출시 계획
업계 시너지 기대…시간ㆍ속도가 관건

“PC에서만 구동되는 게임은 ‘아이온’이 마지막이다.”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가 콘솔 게임 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그동안 ‘리니지’를 시작으로 ‘리니지2’ ‘아이온’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히트작으로 PC 플랫폼 시장에서 고공 비행을 이어온 엔씨소프트는 차기작부터 모든 게임을 PC와 콘솔용으로 함께 출시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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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은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길드워2’나 국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진척도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 개발 공정에 비춰볼 때 ‘포스트 아이온’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유력하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도 포착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을 포함한 차기 대작 프로젝트는 콘솔 버전으로도 같이 준비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동순 전무 역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첫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가장 핵심인 개발 인력은 지난해 어느 정도 영입을 끝낸 상태다. 또한 북미와 일본 스튜디오를 통해 콘솔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전방위로 쌓아오고 있어 사전 골격은 일정 수준 이상 갖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아직 콘솔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김택진 대표의 표현대로 그동안 PC 플랫폼에서 보여줬던 완성도를 콘솔 게임으로 그대로 전이시키기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재성 상무는 “엔씨소프트의 모든 프로젝트는 내부 심사 격인 PRC(프로젝트 리뷰 커미티)를 통과해야만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콘솔용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의지와 향후 방향성은 확실하지만 이 역시 PRC를 거쳐야만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PRC는 올여름께 열릴 예정으로 엔씨소프트의 콘솔 게임 공략 시나리오는 빠르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셈이다.

RPG 분야에서 최고의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콘솔 프로젝트가 가동될 경우 해당 콘텐츠 확보를 위한 하드웨어 업체 간 경쟁도 열기를 띨 전망이다. 콘솔 게임계 한 관계자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엔씨소프트 정도의 개발사라면 콘솔 업계도 환영할 일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PC 기반 게임에선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지만 전 세계 게임 시장의 파이를 감안할 때 글로벌 기준에서는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라며 “콘솔 게임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서는 세계 3대 게임 강국 진입 목표는 공염불에 불과한 만큼 엔씨의 움직임은 하나의 좌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민혁 기자 lionkang@fnn.co.kr
http://fnn.co.kr/content.asp?aid=9298e0701b844df2931093cacad0fff2

Posted by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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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5 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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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관리를 않해서 댓글 다신것도 몰랐네요 ;;;

    정제 때문에 한번 모였는데 어이한일로 않오셨는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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