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하다

2008. 11. 6. 14:54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고 단정하다는 말이다. 성질이나 일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는 뜻도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의미만 가졌다. 주로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인다.‘칠칠치 못한 옷차림.’ `매사에 칠칠하지 않다.’`칠칠맞다’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역시 ‘못하다’등과 잘 쓰였다.‘칠칠하다, 칠칠맞다’자체에 부정적 의미가 담기고 있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용문  (0) 2008.11.10
남북 말 다듬기  (0) 2008.11.10
칠칠하다  (0) 2008.11.06
주책  (0) 2008.11.05
독불장군  (0) 2008.11.04
늙은이  (0) 2008.11.03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주책

2008. 11. 5. 23:28
“주책이 없어.” 누군가 줏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할 때 이런 말을 한다. 주책에는 ‘일정하게 자리 잡힌 생각’이란 뜻이 있다. 뒤에 부정하는 말과 잘 어울려 쓰인다. 그러다 보니 ‘주책’이란 말 자체에도 부정의 뜻이 스며들었다.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짓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주책이다, 주책이 심하다.’한자어 ‘주착(主着)’에서 왔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북 말 다듬기  (0) 2008.11.10
칠칠하다  (0) 2008.11.06
주책  (0) 2008.11.05
독불장군  (0) 2008.11.04
늙은이  (0) 2008.11.03
옳은 말씀  (0) 2008.10.31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독불장군

2008. 11. 4. 15:49
“그는 독불장군이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 독불장군(獨不將軍)은 무슨 일이든 자기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본래는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남과 협조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었다. 지금은 자기 고집대로만 일을 처리하는 사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이라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칠하다  (0) 2008.11.06
주책  (0) 2008.11.05
독불장군  (0) 2008.11.04
늙은이  (0) 2008.11.03
옳은 말씀  (0) 2008.10.31
청양고추  (0) 2008.10.30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늙은이

2008. 11. 3. 20:42
늙은이는 ‘늙다’의 관형형 ‘늙은’과 사람을 뜻하는 의존명사 ‘이’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생물학적으로 늙은 사람을 가리킨다. 늙으면 쇠약해지고 병들기 쉽다. 그래서일까. 사회가 이들을 대하는 시선은 젊은이와 달라 보인다. 늙은이에는 생물학적 의미 외에 사회적 의미가 덧붙었다. 젊은이에는 얕잡아 본다는 의미가 없으나 늙은이에는 있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책  (0) 2008.11.05
독불장군  (0) 2008.11.04
늙은이  (0) 2008.11.03
옳은 말씀  (0) 2008.10.31
청양고추  (0) 2008.10.30
여보  (0) 2008.10.29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옳은 말씀

2008. 10. 31. 20:05
[언어예절] 옳은 말씀 / 최인호

높여서 하는 ‘말씀’이 있고 낮추어 하는 ‘말씀’이 있다. 말씀은 이처럼 두 길로 쓰인다. 흔히 ‘옳으신 말씀’이라고 한다. 이는 ‘옳게 하신 말씀’ 정도로 이해하고 넘긴다. ‘지당하신 말씀, 지엄하신 분부, 명쾌하신 지적, 적절하신 코멘트 …’들도 그렇다. ‘옳으신, 명쾌하신 …’을 넣어 말하면 ‘말씀·분부·지적 …’을 높이는 형식이 된다. 겹치기여서 듣기에 따라 낯간지럽고 거추장스럽다.

주체가 아닌 그와 관계되는 사물을 높이는 방식이 있다. ‘선생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가 아닌 ‘선생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가 적절하다는 얘기다. 곧, ‘말씀’을 사람처럼 높이기는 어려우니까 ‘있다’에 ‘시’를 붙인 ‘있으시겠습니다’를 쓰는데, 이를 ‘간접높임’이라 한다.

간접이든 직접이든 그 사람과 관련된 사물까지 높이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형용사에 높임어미 ‘시’를 넣어 사물을 꾸밀 때가 특히 그렇다. ‘옳은 말씀, 지엄한 분부, 명쾌한 지적 …’으로도 충분하다. 한편으로, 말을 끝맺을 때는 자연스럽다. 아름답습니다/아름다우십니다, 좋겠습니다/좋으시겠습니다, 옳습니다/옳으십니다 …처럼 말이다.

하느님이나 옛날의 임금 등 지극히 높은 이라면 그와 관련된 사물도 높여서 말할 수 있을 터이나 이는 예외다. 현대 들어 우리 높임말법에서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쪽은 이처럼 겹쳐서 높이거나 그로써 비아냥거리는 느낌을 주는 쓰임이다.

최인호/한겨레말글연구소장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불장군  (0) 2008.11.04
늙은이  (0) 2008.11.03
옳은 말씀  (0) 2008.10.31
청양고추  (0) 2008.10.30
여보  (0) 2008.10.29
단감  (0) 2008.10.28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청양고추

2008. 10. 30. 17:32
`청양고추`가 재래종이 아닌 회사 상표명?

예년보다 따듯했던 날씨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사람들은 월동준비로 분주해진다.

솜이불, 겨울코트, 옥매트… 여기에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예외 없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그것도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은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이라면 금상첨화!

여기서 잠깐! 청양고추를 사람들이 흔히 청양고추를 충청남도 청양군(靑陽郡)에서 고유로 자란 재래종으로 오해한다. 상표명 청양과 한자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히 청양고추란 중앙종묘란 회사에서 개발한 고추의 상표명이다. 국내 최대 주산지인 경북 북부 지방의 청송·영양지역에서 청송의 '靑'과 영양의 '陽'자를 따서 '청양고추'로 명명하여 만든 것.

실제로 청양고추는 청양군이 아닌 밀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한 해 생산량이 1만 4천여 톤에 이르며, 전국 매운 고추 생산량의 70퍼센트를 차지한다.

출처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 (예담 刊)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은이  (0) 2008.11.03
옳은 말씀  (0) 2008.10.31
청양고추  (0) 2008.10.30
여보  (0) 2008.10.29
단감  (0) 2008.10.28
허망헙디다  (0) 2008.10.27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여보

2008. 10. 29. 17:33
[우리말 여행] 여보

`여보´는 감탄사다. 느낌뿐만 아니라 부르거나 응답하는 말도 이 품사에 들어간다. `여보´는 부부 사이에서 부르는 호칭어로 널리 사용된다. 어른이, 가까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부를 때도 쓴다. `여보´에서 `여´는 `여기´의 준 형태, `보´는 `보오´의 준 형태다. `여보시오´는 `여기 보시오´, `여보게´는 `여기 보게´, `여보세요´는 `여기 보세요´가 줄었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옳은 말씀  (0) 2008.10.31
청양고추  (0) 2008.10.30
여보  (0) 2008.10.29
단감  (0) 2008.10.28
허망헙디다  (0) 2008.10.27
- 가량  (0) 2008.10.24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단감

2008. 10. 28. 22:39
`단감´에서 `단´은 무엇을 뜻할까. 쉽게 `달다´의 활용형 `단´을 연상한다. 그래서 `단감´은 맛이 `단´ 감으로 생각하곤 한다. 익었는데 달지 않은 감은 없다. 굳이 달다는 뜻을 덧붙일 이유가 없다. `단감´의 `단´은 `단단하다´에서 왔다. 단감은 단단한 감이다. 반대로 말랑말랑한 감은 연시(軟) 혹은 연감이라고 부른다. 연시의 일종으로 빨갛게 익은 감은 홍시(紅)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양고추  (0) 2008.10.30
여보  (0) 2008.10.29
단감  (0) 2008.10.28
허망헙디다  (0) 2008.10.27
- 가량  (0) 2008.10.24
우리/저희  (0) 2008.10.23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허망헙디다

2008. 10. 27. 15:41
‘-수다’나 ‘-우다’가 표준어 ‘-습니다’에 대응하는 제주와 북녘말이라면, ‘-습디다’는 ‘-습니다’에 해당하는 말이다. “방죽 바닥에 물괴기가 기양 막 드글두글 헙디다. 시커매요.”(<혼불> 최명희) “내부둣시요. 뜨거우먼 지가 돌아 안 눌랍디여.”(<한국구비문학대계> 전남편) 표준말에도 ‘-습디다’가 있지만, 전라말 ‘-습디다’와는 다르다. 표준말 ‘-습디다’는 예사높임이지만, 전라말 ‘-습디다’는 아주 높이는 말이다.

표준말에서 ‘-습니다’의 의문형은 ‘-습니까’이지만, 전라말에서는 ‘-습디여’다. “음마, 다래가 폴세 익었습디여?”(<태백산맥> 조정래) “일이나 시길라먼 불릉게 그러겄지맹. 이뿌다고 씰어 줄라고 부를랍디여?”(<혼불> 최명희)

‘-습디여’의 또다른 형태는 ‘-읍딩겨/습딩겨’와 ‘-읍딘짜/습딘짜’다. ‘-습딩겨/읍딩겨’는 주로 전남 서부와 전북 서남부 쪽에서, ‘-읍딘짜/습딘짜’는 진도 쪽에서 쓴다. “아, 열 마리 잡어서 저 되는디 말여 한 마리 안 잡어 줬다고 그 안 잡어 줄랍딩겨?”(<한국구비문학대계> 전북편) “편히 주무셨소? 방일랑 안춥습딩겨?”(위 책 전남편) “그 전에 그 영감님을 사과(사귀어) 갖고 배를 한나 쬐깐한 것을 안 샀습딘짜?”

전남 남해안 쪽에서는 ‘-습디꺄’가 쓰이기도 한다. “은제 배 타고 나가라고 꾸물그리쌉디꺄?” “누가 나를 막을랍디꺄?”

이길재/겨레말큰사전 새어휘팀장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보  (0) 2008.10.29
단감  (0) 2008.10.28
허망헙디다  (0) 2008.10.27
- 가량  (0) 2008.10.24
우리/저희  (0) 2008.10.23
'아'  (0) 2008.10.22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 가량

2008. 10. 24. 19:03
`다섯 사람 정도´, `40세 정도´. `정도´는 이렇게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그쯤의 분량이라는 뜻을 전한다. `-가량´도 이 `정도´와 비슷한 의미를 지녔다. 품사는 다르다. `정도´는 명사이고 `-가량´은 접미사다. `-쯤´과 같은 품사고 의미도 비슷하다. 두 음절이고 의존명사적이어서 띄어 쓰는 예가 많으나 접사이니 붙인다. `10%가량´, `30세가량´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감  (0) 2008.10.28
허망헙디다  (0) 2008.10.27
- 가량  (0) 2008.10.24
우리/저희  (0) 2008.10.23
'아'  (0) 2008.10.22
실재/실제  (0) 2008.10.21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BLOG main image
Bravo my life by 엣지~

공지사항

카테고리

엣지한기획 (444)
나의 하루 (78)
오늘의 우리말 (121)
게임시장 (186)
독서 후기 (10)
가마수트라 (4)
게임 대학 (8)
Legend (15)
애니메이션 (4)
동영상 (5)
과제 (0)
링크 (5)
르은~? (8)
Total : 33,556
Today : 1 Yesterday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