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들 게임ㆍe스포츠 행사 유치 열기 후끈

▲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e스타즈 2008’ 개막식 모습.
천안서 내달 ‘ESWC 아시아챔피언십’ 개막
7월엔 ‘e스타즈 서울 2009’ 글로벌 관심집중
부산 ‘지스타’ 성남 ‘게임허브센터’ 등 동참
‘G(Game)-시티’로 거듭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이미지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각 지자체는 막대한 예산과 각종 지원책을 무기 삼아 앞다퉈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유치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 강민아 사무관은 “예년에 비해 게임 관련 행사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게 사실”이라면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게임을 통해 고용 창출, 지역산업 발전, 지역 이미지 제고 등의 여러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열기 확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1년부터 8년간 사이버 전국체전을 진행하며 ‘G-시티’ 구축에 앞장서 온 천안시는 ‘ESWC 아시아챔피언십’ 유치에 성공하며 영역을 한층 넓혔다. 내달 2일 막이 오르는 ESWC는 WCG와 더불어 양대 국제 e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매머드급 대회로 천안시는 기존 대회와 접목시켜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성무용 천안 시장은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를 통해 최첨단 문화 도시로 급변하고 있는 천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2007년 서울e스포츠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게임과 인연을 맺어온 서울시는 올해도 예외없이 글로벌 게임 축제 ‘e스타즈 서울 2009’의 막을 올린다. 오는 7월 개막하는 ‘e스타즈 서울 2009’는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심장부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게임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 등의 선물들을 속속 내놓으며 게임산업과의 스킨십에 나서고 있다.
매년 여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리그 결승전 덕에 ‘e스포츠의 메카’란 수식어를 확보한 부산시는 국제게임쇼 ‘지스타’까지 품에 안으면서 명실공히 ‘G-시티’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노하우를 ‘지스타’에 녹여내 ‘게임 특별시’로 재탄생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시에 ‘지스타’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던 경기도는 최근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성남시 유치에 성공하며 실리를 취했다. 게임허브센터 유치로 75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6000여개의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경기도는 표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
이밖에도 전주시, 인천시, 태백시, 양평시 등은 게임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G-시티’ 타이틀 획득을 꾀하고 있다.
강 사무관은 “지자체 간 경쟁이 단순히 대회나 행사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e스포츠 시도 지부 설립 등으로 이어져 정식 체육종목화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구체적인 비전이나 준비 과정이 생략된 유치 열기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며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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