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차기 게임으로 액션 역할수행게임 '디아블로3'를 개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디아블로3'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08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모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96년 선보인 '디아블로'는 액션 역할수행게임 장르를 확산시켜 게임 비평가들의 호평을 듣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게임이다. 2000년 출시한 후속작인 '디아블로2' 역시 당시 최단 기간 최다 판매된 PC 게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1년 시판된 '디아블로2'의 확장팩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를 포함해 디아블로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850만장 이상 판매됐다.
디아블로 전반에 흐르는 중세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바탕으로 소설이나 액션 피규어 등 다양한 부가 상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디아블로3'의 전투샷
이번에 공개된 '디아블로3'는 '디아블로2'의 시점에서 20년 후로 시작된다. 메피스토, 디아블로, 바알은 패배했으나 천상의 군대와 불타는 지옥의 군대로부터 성역의 주민을 보호해왔던 '세계석'(世界石)이 파괴돼 트리스트람에 악의 세력이 다시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다섯 캐릭터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성역의 여러 지역을 탐험하고 악마와 싸워 공포로부터 세계를 수호하며 강력한 아이템, 주문, 기술을 획득해 캐릭터를 키워 갈 수 있다. 파리에서 발표 행사의 일부로 첫 공개된 두 캐릭터 직업은 바바리안(야만 용사)과 윗치 닥터(의술사)다.
↑디아블로3의 여자 '바바리안' 캐릭터
'디아블로3'는 자체 3D 그래픽 엔진을 사용해 성역 내부와 외부를 고도로 세밀하고 화려한 특수 효과로 표현한다. 향상된 물리 엔진이 적용된 게임 세계에서는 플레이어와 몬스터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덫이나 장애물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파괴 가능한 환경 요소가 포함돼있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배틀넷을 통해 온라인에서 협동 및 경쟁 플레이도 할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3'를 윈도 및 매킨토시 PC 플랫폼용으로 동시 개발 중이다. 다른 캐릭터 직업, 싱글 플레이 및 멀티플레이 구성 요소에 대한 내용, 시스템 요구 사항, 가격, 구입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는 "디아블로의 서사적 이야기와 게임 플레이 요소를 이어가고 싶었다"며 "파리를 비롯해 세계 모든 블리자드 팬들과 이 순간을 함께 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PC 방 붐을 일으킨 시뮤레이션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2'도 상당 부분 개발을 마친 상황이다.
↑'디아블로3'의 전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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