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마케팅ㆍ정확한 효과측정 '강점'
10∼30대 대상 집중홍보 가능…
온라인게임 새 수익모델 기대
PPLㆍ어라운드 게임애드 등 방식 다양
광고 대기업ㆍ다국적 회사 진출 잇따라
국내 게임인구 1900만명… 급성장 전망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광고를 본다?'
최근 유행하는 `게임 내 광고(In Game AD)' 이야기입니다. 요즘 웬만한 인기 온라인 게임이라면 광고가 한 두개씩 삽입되는 것은 보통인데요. 그만큼 게임을 매체로 광고를 집행하는 게임 내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템 유료화 외에 신규 수익모델 발굴에 목말라 있는 온라인 게임업체들과 온라인 게임의 주 이용자라 할 수 있는 10∼30대 대상의 타깃 마케팅이 필요한 광고주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게임 내 광고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등장했는가 하면, 국내외 광고 대기업은 물론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인터넷 업계의 강자들까지 전문업체에 대한 인수와 투자를 통해 게임 내 광고 시장 가세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PPL부터 어라운드 게임 애드까지 상품 다양 = 게임 내 광고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PL(Product Placement)과 같이 벽, 전광판, 매장, 표지판, 그리고 각종 아이템 등 게임 속 다양한 영역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게임의 런처나 로딩타임, 대기방 등 다양한 영역에 디스플레이, 배너, 동영상 광고 등을 집행하는 어라운드 게임 애드(Around Game AD)도 등장해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게임 내 광고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미 `크레이지아케이드+KFC'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코카콜라', `스페셜포스+왕뚜껑', `프리스타일+나이키, SKT', `레드카드+해피문화상품권', `팡야+경남어패럴', `레이시티+버거킹', `오디션+베이직하우스', `라이딩스타+컨버스', `테일즈런너+나이키' 등 다수의 게임 내 광고가 선보인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게임 내 광고를 전문으로 개발/대행하는 업체들이 출현하면서 상품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는데요. 아예 기획단계부터 광고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게임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매스디미어와 타깃미디어의 강점 함께 갖춰 = 그렇다면 게임 내 광고가 왜 인기가 있는 것일까요? 우선 게임을 즐기는 인구의 수는 국내에만도 1900만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로, 이런 매스미디어적인 특성에 더해져 각 게임별로 사용자들이 연령별, 성별로 뚜렷이 구분되는 점이 게임 내 광고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즉, 상품과 게임의 타깃이 일치했을 경우 특정 타깃에 집중적으로 광고 집행이 가능해 매스미디어와 타깃미디어의 강점을 함께 갖춘 셈입니다.
여기에 기존 광고 매체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정확히 수치화된 광고 효과 측정이라는 온라인 광고만의 강점이 더해집니다. 특히 게임 내 로딩타임이나 런처 등의 영역에 삽입되는 어라운드 게임 광고의 경우 몇 명이 광고에 노출되었고 몇 명이 해당 광고를 클릭해 광고주의 웹페이지로 유입되었는지 등의 정확한 수치 측정이 가능합니다.
실제 게임 내 광고 전문업체 디브로스가 지난 3월 4개 게임업체의 6개 게임을 대상으로 집행한 LG전자의 동영상 광고는 게재 3주만에 500만명에게 노출됐습니다. 네이버 홈페이지의 하루 평균 노출 회수가 1억4000만~1억5000만건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노출 발생량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특히 500만명 중 400만명이 제품의 주 타깃층이라 할 수 있는 20∼30대였습니다.
◇ 미래 광고 시장으로 부상, 2010년 국내 시장만 800억원 =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 내 광고 시장이 올해 200억원을 넘어 오는 2010년 8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양키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내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 2004년 1억 달러를 넘어선 후 수직 상승해 지난해 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09년에는 8억7500만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급성장이 예상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게임 내 광고 시장에 대한 대규모 자본 투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로서는 군소 게임 내 광고 전문업체인 매시브를 2억달러라는 파격적인 금액에 인수한바 있습니다. 이후 구글 역시 게임 내 광고 전문업체인 애드스케이프미디어를 인수하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매시브가 드래곤플라이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현재 더블퓨전?IGA월드와이드 등 미국 게임 내 광고 전문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디브로스 등 국내 게임 내 광고 시장을 개척해 온 전문업체들도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전문업체들은 국내 시장 수성에 그치지 않고, 역으로 아시아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게임 내 광고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한민옥기자 mohan@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10300201183169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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