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음 / 냄새

2008. 8. 1. 20:12
J사가 판매하는 `S` 제품에서는 냄새가 나 부적 합 제품으로 판명됐다.

어떤 물질이 냄새를 맡는 신경의 말단에 닿아서 자극하면 냄새의 감각이 일어나는데, 이때 이 물질은 기체여야 한다.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 "당신에게선 꽃냄새가 나네요."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밑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밑 익는 오월이면 보리 냄새…"



'꽃내음', '보리 내음새' … 어딘지 모르게 '냄새'보다는 '내음'이 더 향기롭고 정감있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내음' 또는 '내음새'는 '냄새'의 방언이다. 따라서 앞에 예로 든 '꽃내음'은 '꽃향기'로, '보리 내음새'는 '보리 냄새' 또는 '보리 향기'로 바뀌어야 한다.

갓난아기한테서는 '배냇냄새'가 나고, 술이 괴기 시작할 때나 술 마신 사람한테서는 '술내'가 나고, 간장 된장 고추장이나 김치 같은 것이 어떤 일로 제 본연의 맛이 변하면 '군내'가 난다. 이 때의 '-내'는 '냄새'가 줄어진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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