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정

2008. 12. 3. 13:16
기말고사 준비로 도서관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요즘이다. 기말고사를 보고 있는 두 학생을 따라가 보자.

1. 광현이는 시험 문제를 모조리 (틀릴망정/틀릴 망정) 남의 것을 베끼지는 않는다.

2. 버스가 바로 (왔으니망정이지/왔으니 망정이지) 윤아는 시험 시간에 늦을 뻔했다.

'망정'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바를까.

'망정'은 붙여 쓰는 '-ㄹ망정'과 띄어 써야 하는 '망정'이 있다. '-ㄹ망정'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앞 절의 사실을 인정하고 뒤 절에 그와 대립되는 다른 사실을 이어 말할 때 쓰는 연결어미(어미는 붙여 씀)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망정'은 주로 어미 '-기에' '-니' '-니까' '-어서' 뒤에 쓰여 괜찮거나 잘된 일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명사는 띄어 씀)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따라서 1번은 '틀릴망정', 2번은 '왔으니 망정이지'가 바른 띄어쓰기다. 쉽게 기억하려면 '망정' 앞에 'ㄹ'이 붙어 있는가를 살펴, '-ㄹ망정'이 이어져 나오면 붙여 쓰면 된다.

'오늘의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테, 더러  (0) 2008.12.05
감질나다  (0) 2008.12.04
망정  (0) 2008.12.03
폐쇄  (0) 2008.12.02
어미 "-우"  (0) 2008.12.02
성장/장성  (0) 2008.12.01
Posted by 엣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BLOG main image
Bravo my life by 엣지~

공지사항

카테고리

엣지한기획 (444)
나의 하루 (78)
오늘의 우리말 (121)
게임시장 (186)
독서 후기 (10)
가마수트라 (4)
게임 대학 (8)
Legend (15)
애니메이션 (4)
동영상 (5)
과제 (0)
링크 (5)
르은~? (8)
Total : 33,556
Today : 1 Yesterday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