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25일, 용산 전자랜드 랜드시네마가 시끌벅적하다. 일본 개발사 캡콤에서 개발하고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수렵 액션 온라인 게임 ‘몬스터헌터프론티어온라인’(이하 몬헌온라인)의 시즌 1.5 업데이트를 기념해 게이머 간담회가 열렸기 때문. 하지만 가을비에도 게이머들은 행사장을 채워졌고,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그들은 게임을 즐길 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희도 당연히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캡콤의 몬헌온라인 담당 프로듀서 ‘타시로 히로아키’와 디렉터 ‘코이즈미 타카히데’는 ‘티가렉스’를 수렵하는 한국 게이머들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말을 했다. 열정적이면서도 화끈한 한국 게이머들의 스타일이 조용하고 차분한 일본 게이머들과 사뭇 달라보였기 때문이지, 그들은 시종일관 한국 게이머들의 움직임에 눈을 때지 못했다.
“먼저 한국과 일본의 서비스 버전 차이는 저희도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한게임 측에서 이 문제로 더 고민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저희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타시로 히로아키 프로듀서는 한국 게이머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인 버전의 차이가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로 쉽게 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텍스트 번역, 업데이트 환경 등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아 한국 게이머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도 보였다.
“일본이 3.5를, 한국이 1.5를 서비스하는 건 우리가 해결해야할 목표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대충 번역하고, 한국 게이머들이 알아볼 수 있게만 만든다면 오히려 그것이 한국 게이머들이 더욱 우롱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최대한 문제가 없고 가장 높은 상태의 퀼리티로 한국 게이머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타시로 히로아키와 코이즈미 타카히데는 한국의 요금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한국 요금 서비스가 일본과 동일한 점과 한게임 내에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곧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최적화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몬스터헌터 트라이’와 온라인 버전이 같지 않은 것은 각자 독자적인 선을 긋고 있기 때문입니다. ‘몬스터헌터 트라이’는 새로운 ‘몬스터헌터’ 시리즈이지, 이 게임이 생겨났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2.0이 도입되면 아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QnA에서 그들은 더 많은 이야기를 한국 게이머들과 나눴다. 그들은 하루 빨리 한국 ‘몬헌온라인’이 일본과 동일 상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으며, 한국 게이머들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도 남겼다.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과 열의에 감동했습니다. ‘몬헌온라인’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몬헌온라인’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더욱 분발하는 ‘몬헌온라인’이 되겠습니다”
* 아래는 QnA 내용.
Q: 헌터 라이프와 엑스트라 서비스를 혼합한 새로운 요금제를 통해, 더 낮은 가격에 서비스 할 예정은 없는가?
A: 빠른 서비스를 위해 요금제는 일본과 큰 차이가 없도록 했다. 현재까지 다양한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엑스트라 서비스의 경우 환불에 문제가 있어서 게이머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점을 해결해서 게이머들이 좀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요금제를 선보이겠다.
Q: 파티 구성 후, 상점에 가거나 다른 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될 경우 이때 시스템적인 단점으로 조금 답답하다.
A: 이는 시스템적인 문제로 현재 일본도 동일한 상황이다. 일단 관련문제의 검토를 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한 방법을 구항하고 있다. 공식적인 답변은 어렵지만, 현재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Q: 닌텐도 Wii로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헌터 트라이'가 공개됐다. 신작의 요소를 온라인에도 추가할 예정인가?
A: 일본에서 서비스 될 시즌 4.0에는 더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콘솔버전과 온라인버전의 사이에는 기본적으로 각각 독자적이라는 선을 긋고 있다. 온라인버전의 업데이트는 콘솔버전에서는 즐길 수 없는 새로운 요소가 업데이트 될 것이다.
Q: 업데이트 1.0과 1.5의 중심이 되는 몬스터가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서 비인기 몬스터의 토벌을 유도할 계획은 없는가?
A: 인기 몬스터만 사냥하는 플레이가 행해지는 것은 인정하지만 특정 몬스터의 토벌을 강제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게이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는 계획하고 있다.
Q: 게임 내에서 단어 필터링이 강해서 일반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정도이다.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가?
A: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가 되어 있었고 개발팀 내에서 이에 관한 협의가 있었다. 현재로서는 모든 필터링을 풀어놓고,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대로 역순으로 필터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동현 게임동아 기자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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