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가장 행복할까?

어린 시절,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다. 뭐 이런 생각들을 하던 때가 있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누군가를 도와줄 때가 있었다.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나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나를 대할 때 조금은 더 따뜻한 모습들을 보여줄 때 난 행복했다.

남자란, 누군가 자기 자신을 믿어주고 신뢰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미친 듯이 거기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주군을 위해 충성을 바친다고 해야 할까?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게 내놓을 수 있는 존재들이 남자다. 라고도 생각한다.

일을 할 때에도 무언가 나를 믿어주고 신뢰해 주는 오너나 주변사람들을 만났을 때, 내 능력의 200% 이상을 발휘할 수 있었다. 집에 가는 것도 싫었다. 일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반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내가 느꼈던 혼란은 "내 삶의 주인공이 나인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이다. 잘 짜여진 톱니바퀴처럼, 하나의 부속이 되어 그것들 사이에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관조할 때,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내 사춘기는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시작되었었다.)

연애를 할 때에는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 슈퍼맨이 될 수 있었다.

반대로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때, 미쳐버릴 것 같았다.

사람은 언제 가장 행복할까?

사춘기를 겪으면서 난 내 인생의 최종목표를 행복의 추구에 두었다. 수동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돌아섰고,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나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

무언가를 해결 할 때, 나 스스로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을 때는, 내가 바랬던 보상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칙센트 미하이 박사는 행복이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 동안 내가 수많은 책을 읽고,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이 칙센트 미하이 박사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칙센트 미하이 박사는 행복이란 몰입에서 나오고 이러한 몰입을 유도해 낼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사람이 극도의 쾌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경험이란,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자신이 주도해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 생긴다는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바로 나라는 생각. 이 단순한 생각이 바로 우리가 염원하는 행복에 가장 가까운 상태라는 것이다.

  • Flow?
    • 사람들이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있는 상태
  • 불만족의 근원
    • "이게 정말 내가 꿈꾸던 인생의 전부인가?"
  • 자신만의 목표를 만들라.
    • 내 꿈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훗날 내 아이에게 "아버지처럼 살아라"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 의식을 통제하라.
    • 마음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 아는 것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몰입은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자신의 의식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의식이란 무엇인가?
    • 의도적으로 순서화된 정보
    • 외부의 사물은 우리가 인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 즉,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의 집합체가 의식이다.
  • 의식의 정보들을 순서화 하는 힘을 의도라고 부른다.
    • 사람들이 어떤 것을 바라거나 성취하기를 원할 때 발생한다.
    • 의도는 우리의 주의를 어떤 것으로부터 다른 것으로 옮겨가게 하거나, 좋아하는 것에 오랫동안 정신을 집중하게 만들기도 한다.
  • 의식의 한계는?
    • 인간은 평생 살면서 자신의 뇌의 10%정도만을 활용한다고 한다.
    • 몰입에 빠지게 되면, 사람들은 그 순간 자신의 뇌의 나머지를 모두 활용하게 된다.
    • 스스로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 의식의 무질서 상태 – 중독, 우울증
    • 심리적 엔트로피, 즉, 혼란은 우리의 의식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공포, 혼란, 질투 등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면, 부정적인 주의에 몰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몰입은 행복도 얻을 수 없을뿐더러, 심각한 마음의 불안정을 초래하게 된다.
    • 정보가 우리의 의식을 방해할 때마다, 자아 기능의 효율성을 손상시키는 중독에 빠지게 된다.
    • 몰입과 착각하는 예로 도박, 마약, 술 등이 있다.
    • 자아에 대한 과도한 몰입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위협받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주기 때문에 심리적 에너지를 소비한다.
  • 의식의 질서상태 – 몰입
    • 우리의 주의가 목표만을 위해서 자유롭게 사용 될 때 발생한다.
    • 이윤석 팀장님이 말씀하셨던, "몰라! 이게 제일 재밌어!" 를 통해 생각의 가지들을 쳐내고 하나의 생각에 몰두 하는 과정.
    • 등산가, 마라톤선수가 느끼는 쾌감은 그 과정을 즐기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
    • 하나의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해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일 때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자의식이 없어진다는 것이 자아가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자아에 대한 인식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 최적 경험의 핵심요소는 그 경험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
  • 플로우를 경험할 때 완전한 몰입이 가능한 까닭은 목표가 명확하고 피드백이 즉각적이기 때문이다.
    •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통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느낌
  • 즐거움은 어떠한 때에 발생하는가?
    • 본인이 완성시킬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 직면했을 때
    • 본인이 하고 있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을 때
    • 수행하는 과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을 때
    •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때
    • 걱정이나 좌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깊은 몰입상태로 행동할 때
    • 본인의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때
    • 나를 잊을 때
    • 시간의 개념을 잊을 때
    • 기술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활동을 할 때
  • 도전을 찾기 위한 한가지 단순한 방법은 경쟁적인 상황에 뛰어드는 것
    • 경쟁은 그것이 자신의 기술을 완성시키는 수단이 될 때에만 즐겁다.
    • 경쟁 자체가 목적이 되면 그것은 더 이상 흥미로운 것이 아니다.

불안을 느낄 때, 플로우 상태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기술을 향상 시키는 것이다.

지루함을 느낄 때, 플로우 상태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도전의 난이도를 높이는 것이다.

플로우 활동이 성장과 발견을 이끌어 내는 이유는 바로 이 역동적인 특성에 있다.

어느 누구도 같은 수준에서 같은 일을 장기간 할 때 즐거움을 느끼지 않는다.

이영도씨의 판타지 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에 보면 행복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는 커다란 스토리라인이 있다.

오스발. 이 주인공 아닌 주인공을 보며 꽤나 커다란 충격을 받았었다.

그는 노예이다. 하지만 세상의 주인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 즉, 룰에 몸을 맡기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이끌어 간다.

그야말로 주인공인 셈.

그는 소유하지 않는다.

소유한다는 것은 소유하려는 무엇에게 지배당한다는 뜻이니까.

노예에서 벗어나는 것을 싫어한다.

무엇인가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은 세상에 속박된다는 뜻이니까.

그는 자유롭다.

세상의 구속을 구속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행복하다. 나의 행복관과는 조금 많이 다르지만, 어찌되었건 그는 행복하다.

그래서 그는 한없이 자유로운 '세상의 주인'이다.

마음에 들진 않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는 세상의 톱니바퀴속에서 벗어나지 않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서 다른 톱니바퀴들과는 다른 자유를 가지고 있다.

모순일까?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많은 주인공들에게 우리는 매료된다.

그들의 삶은 죽어서도 불타오른다.

사회에 섞여야 한다. 톱니바퀴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내 위치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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