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금이 오토 프로그램을 뿌리뽑을 때", 자율적 시장 정화 기대
엔씨소프트가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대응에 나서자 유저들이 작업장의 폐혜를 뿌리뽑을 수 있는 기회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13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아이온'에 관련한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일명 오토프로그램)에 대해 민형사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대형 검색 포털 사이트의 '묻고 답하기'를 비롯해 '카페', '블로그' 등에서 오토 프로그램을 선전 및 판매하고 있는 회사와 관련 게시물에 대해 이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형사 고발 및 민사 소송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토프로그램은 그 근원을 뿌리뽑기에는 너무나 필요악적인 존재로 여겨져왔으며, 시장 또한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보이기까지 했다. 전자제품 전문 상가에서는 오토 프로그램과 마우스 등 관련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코너까지 전문적으로 마련하여 판매했으며, 인터넷 대형 포털 사이트 또한 특정 게임명에 오토만 적어넣으면 오토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을 정도로 관대했던 것이 사실이였다. 일부 온라인 게임은 오토 프로그램에 준하는 일정 조건에 도달하는 물약을 자동으로 섭취하는 시스템까지 준비하여 선보이기까지 했다.
그 동안 엔씨소프트는 소위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과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게임머니를 생성하여 판매하는 작업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모습이였다. 공식적으로 엔씨소프트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제스처라는 비관적인 의견 일색이였던 것도 사실이다. 자르고 잘라도 음지에서 성행하는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제제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뛰어드는 작업장들의 유입으로 오히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모습마저 보였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25일 '아이온'의 상용화 서비스에 관련하여 '월정액+시간 제한"이라는 독특한 요금제를 발표한 것도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 및 작업장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게임 유저들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속내도 담고 있다. 유저들 또한 "하루에 10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사람이 과연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정상인일지는 의문"이라며, "현실적인 가격제도 그렇지만 시스템적으로 과몰입을 방지해주는 이번 요금제는 여러 측면에서 색다르면서도 좋은 정책인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저들은 이번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결단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국내 외 작업장 및 부주를 돌리도록 만드는 폐인 양성을 반대"한다는 의견과 함께 "작업장과 중국인에 의해 게임 내 경제가 주도되는 현재 한국 온라인 게임의 문제를 이번 기회에 해결해야 한다"라는 것. 한순간의 편의를 위해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을 돌리는 이들의 무지함이 결국 나비효과처럼 게임의 전체적인 문제로 확산되는 만큼 이를 초반부터 규제를 통해 방어해야 한다는 의견인 셈이다.
한 순간의 편리와 돈을 벌 수 있다는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은 대규모 작업장을 양성케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 온라인 게임은 즐기는 게임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작업장들을 위한 게임머니 작업장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게임자동사냥프로그램에 의존한 채 상업성만 내세운 일부 게임 업체들이 게임 산업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깨닫고 유저들을 위한, 유저들에 의한 새로운 국산 온라인 게임 산업을 이끌어내기를 이번 엔씨소프트의 결단을 통해 되새겨보기를 기대한다.
김혁 기자(serika76@betanews.net)
http://www.betanews.net/article/43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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