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OT(자동사냥프로그램, 이하 오토) 및 작업장과 관련된 분쟁이 심화되면서 게임산업에관한진흥법 개정안에서 오토를 부정하는 조항까지 추가되어 통과를 기다리고 있을 만큼 오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명문화되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의 경우, 오토를 근절하겠다는 의지 하에 여러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고 및 로그분석에 따른 1차 보류자를 분류한 뒤, 신원인증 시 즉시 해제해주는 탄력적인 여과책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규범적 변화로 오토가 퇴출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오토 프로그램에 관계된 업체도 해외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2007년부터 품목을 늘려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2007년 당시는 리니지2나 로한 등이 주요했으나 최근에는 서든어택을 비롯해 군주 등의 게임으로도 퍼지는 분위기다. 가격은 최고 19,200엔(한화 약 29만 원)으로 한국 내 동일 제품과 가격차이가 큰 편이다.

일본 유저 반응은 대체적으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등 한국과 다소 다른 편이다. 아직 시장 규모 자체가 작고, 이제 태동기를 막 벗어난 상황이라 오토로 인한 게임 내 경제시스템 붕괴나 작업장화는 비교적 적은 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 관계자는 “게임내 우위 경쟁보다는 커뮤니티를 더 중시하는 게임풍토 상 오토의 전면적인 사용은 별로 없는 듯 하다”며 “작업장으로서의 확대보다는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잠시 운용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서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온라인 게임시장이 커진다면 부득불 작업장으로의 확대도 필연될 것이고, (한국 등)선행된 지역의 사건사례를 참고하여 일본에 적합한 관계법령이 만들어질 필요는 있다”고 더했다.

콘솔왕국으로 통하던 일본이 온라인 게임시장을 차츰 넓혀가고 있다. 콘솔 게임만을 만들던 개발사들도 차츰 온라인 게임을 하나둘 선보여지고 있다. 이와 발맞춰 오토가 일본시장의 초기부터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시장구조에서는 이렇다한 룰이 필요치 않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이 더욱 커질 때를 대비해 관계법령이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는 순기능만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서는 역기능에 대한 대처안도 미리 마련해 놓아야할 것이다. 한국 게임시장에서의 값비싼 교훈을 잊지 않길 바란다.

Posted by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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