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아이온' 뮤지션 양방언 참가 OST 인기폭발
★ 한게임 '테트리스' 가수 신혜성 등 노래… 무료 제공
★ CJ인터넷 '프리우스 온라인' 심포니 오케스트라곡 '수작' 평가
게임과 음악의 향연이 겨울 밤 설원을 수놓는다.
디지털타임스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일보, AM7,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성우리조트 등이 후원하는 `2008 게임음악회'가 20일 강원도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게임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일반인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게임 문화 축제다.
특히 올해는 한겨울 스키장에서 펼쳐져 일반인과 청소년은 물론 가족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게임 속 음악이 달라지고 있다. 게임을 차별화 할 수 있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음악이 부상하면서 단순 게임 속 `양념` 수준을 넘어 전문화ㆍ대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들도 게임의 공식 서비스에 앞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먼저 선보이는 등 게이머의 눈과 손에 앞서 `귀'를 유혹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는 2008 게임음악회에서는 게임속에 흐르는 때론 웅장한, 때론 잔잔한 음악들을 느낄 수 있다.
올 하반기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대의 대작으로 꼽히는 `아이온'의 공개 서비스에 앞서 엔씨소프트는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진두지휘한 OST를 발매했다. 아이온 OST는 아이온의 명성에 걸맞게 무려 3년에 걸쳐 제작됐다. 그 규모 역시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73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등 국내 게임 음악 사상 최대다. 인기도 게임 못지 않았다. 아이온 OST는 발매 전 교보문고(핫트랙스) 음반 예약 판매 순위 1위에 이어, 10월 말과 11월 초 각각 인터파크 음반 판매순위 1위와 OST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국민 게임 `테트리스'의 서비스를 앞두고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도 가수 신혜성씨 등이 참여한 테트리스 OST를 제작했다. 한게임은 테트리스 OST 12곡 모두 테트리스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 2달만에 이용자 한명당 4곡 이상 내려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명가'로 불리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도 경쾌하고 빠른 음악을 사용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피파온라인2'의 경우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인 `승리를 위하여'를 부른 록그룹 트랜스픽션이 참여한 `GET SHOW'를 OST로 발매했으며, 레이싱 게임인 `레이시티' OST는 인디밴드인 슈가도넛과 뷰렛이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정규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발매해 화제를 모은 `S4리그' OST는 2008년 `TG 어워드'에서 사운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 임정희씨가 부른 엠게임의 `풍림화산' OST `하늘아 바람아'도 판타지 무림세계를 표방한 게임의 컨셉과 신비감과 애절함 묻어 나는 임정희씨 특유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임정희씨는 풍림화산의 주제가를 자신의 싱글 앨범으로 제작하고, 게임 영상을 활용한 뮤직비디오도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일반 대중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감성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의 OST도 그 특성에 걸맞게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웅장함이 느껴지는 심포니 오케스트라 곡으로 제작됐다. 프리우스 OST는 직접 연주한 피아노 중심의 뉴에이지풍의 테마곡들과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이스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해 긴장감을 제공하는 전투 상황에서의 음악 등 상황별, 지역별로 그 느낌을 살리는데 충실해 게임 전반의 감정선상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예당온라인도 4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기대작, `프리스톤테일2'의 서비스와 함께 전속 모델 손담비를 앞세운 OST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프리스톤테일2 OST와 뮤직비디오 역시 각 음원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 액토즈소프트의 인기 게임 `라테일'도 가수 임정희씨가 부른 한국 주제가 `1126611'을 배경으로 하이틴 스타 고아라씨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제작, 게임 이용자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그라비티도 `리퀴엠 온라인'의 출시 전에 가수 이수와 최진이가 부른 게임 주제곡을 발표한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같은 장면이라도 배경 음악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음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해외 게임업체들은 이미 몇 해전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게임 음악에 투자해 왔다"고 말했다.
게임 OST는 또 벨소리, 컬러링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부가 수익측면에서도 짭짤하다는 평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게임 음악이 단순 구색을 맞추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연간 수조원을 형성할 정도의 별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121802011231699003
'게임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새로운 게임 시장을 만드는 방법? (0) | 2008.12.22 |
|---|---|
| 오토 판매업체, 오토는 게임 중독 방지 기기? (0) | 2008.12.19 |
| 온라인 게임 OST 달라졌다. (0) | 2008.12.18 |
| 라그 프리서버 / 그라비티, 저작권 보호 활동 강화 (0) | 2008.12.18 |
| 외로운 크리스마스는 NO!, 게임하면 솔로 탈출 ( 게임동아 12/16 ) (0) | 2008.12.16 |
| 네오위즈, 벤처산업협회 2008 벤처사회공헌상 수상 ( 게임동아 12/12 ) (0) | 2008.12.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