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매사에 그리 칠칠하니!”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칭찬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고 언짢아한다면 '칠칠하다'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칠칠하다'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는 말이다. 핀잔을 주려는 의도로 “사람이 왜 그렇게 칠칠해요” “일 처리가 칠칠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요?”라고 하면 오히려 칭찬하는 셈이 된다.

언행이 야물지 않고 일을 제대로 못함을 지적할 때는 '못하다/않다'를 붙여 “사람이 왜 그렇게 칠칠하지 못해요” “일 처리가 칠칠하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요?”와 같이 표현해야 한다. '칠칠하지 않다'를 줄여 '칠칠찮다'로 쓰거나 속되게 '칠칠맞지 못하다/않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칠칠하다'는 옷차림이 깨끗하고 단정하다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이 역시 '칠칠하지 못하다/않다'라고 해야 단정치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긍정의 의미인 '칠칠하다'를 부정의 뜻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부정을 나타낼 때는 '칠칠하지 못하다/않다'라고 해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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