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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하아… 읽는데 무려 8시간이나 걸렸다.
본래는 글을 재미있고 흥미 있게 잘 쓰시는 분이겠지. 이 책이 재미없는 이유는 편집자(혹은 번역자) 때문 일거다.
내가 관심 있게 보았던 부분들만 추려보겠다.
- 67페이지의 신문기사 편집부분
- 148페이지의 '수동태는 피해야 한다'
- 150페이지의 '부사는 친구가 아니다.'
- 154페이지의 '가장 좋은 대화 설명은 –말했다- 이다.'
- 183페이지의 '많이 읽고 많이 써라.'
- 242페이지의 '사랑하는 것들을 죽여야 한다.'
- 270페이지의 '가상독자'
내가 이 책에서 얻어가야 할 부분은 대충 이 정도다.
사랑하는 것들. 즉, 나의 고집스런 생각들을 죽이고 가상독자가 원하는 부분만을 써내려가야한다.
많이 써봐야 글이 는다. 공감한다. 생각처럼 글이 나오지 않을 때 얼마나 답답해 했었는지…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글을 쓰는 입장이 되었을 때에는 다른 글들을 읽을 때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곤 했다. 작가들이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 표현들.
판타지 소설을 하나 추천해보자면, 이수영씨의 쿠베린을 꼽고 싶다.
정말 문장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하게 짧다. 그리고 그 짤막한 묘사들 속에 전체가 그려진다.
내가 원하는 이상향이랄까.
스스로도 글을 압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었고, 그런 면에 있어서 내게 스티븐 킹은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 재미없다.
지지부진 질질 끈 느낌이다.
스티븐 킹을 돌려다오. 김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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