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락실(아케이드 게임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철권6>과 <스트리트파이터4>가 각각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면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아케이드 게임기로 대회를 진행해 네티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80~90년대 인기 놀이문화 ‘오락실’
과거 PC방이 등장하기 전까지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문화 중 하나는 오락실이었다. 일명 ‘자치기(30cm 자로 버튼을 빠르게 누르는 방법)’라 불리는 행위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백광호를 담는 씬에 활용되면서 한때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대중에게 오락실은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공간이며, 이 때문에 오락실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게임의 e스포츠 대회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1980~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오락실은 1990년 말에 급속히 위축됐다. (사)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회장 박응식)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오락실로 불리는 청소년 게임장은 모두 1,134개 업소에 그쳤고, 2007년에는 절반 수준인 600여개 업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실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200~300여개 업소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전국 20,000여개의 PC방과는 무려 100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오락실이 사양길로 접어든 원인은 초고속 인터넷망의 발달로 인한 온라인 게임의 부상과 PC방의 등장, 부정적인 사회적 이미지, ‘바다 이야기’ 사태와 관련한 불법 게임장의 난립 등이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는 현재 PC방이 처해있는 현실과도 닮았다. 사회적으로 PC방의 이미지는 냉소적인 시선을 받고 있으며, 도박 게임을 부추기는 불법 성인 PC방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마치 PC방이 과거 오락실의 전철을 밟고 있는 모습이다.

오락실의 귀환은 가능할까?
<철권6>과 <스트리트파이터4>가 아케이드 게임으로서의 인기를 찾아가기 시작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온라인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부활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장르적 선택폭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니다. 우선 아케이드 게임의 플랫폼이 PC버전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콘솔 게임기에서 주로 구현되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기를 사용하는 오락실은 경쟁력이 높지 않다. <철권>시리즈나 <스트리트파이터>시리즈가 아케이드 게임으로 분류되지 않고 콘솔 게임으로 분류되는 현 상황이 이를 뒷받침한다.
업계의 전망이나 게임 시장의 분석은 뒤로 하고라도 아케이드 게임이 다시 우리 곁에 찾아왔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락실은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철권6>과 <스트리트파이터4>의 e스포츠 대회가 침체된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러브PC방 이상혁 기자 press@ilovepcbang.com
http://www.ilovepcb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6980
아케이드 게임이 죽은 이유는. . .
비싼 기계값과, 변하지 않는 게임 요금으로 인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는 점.
PC방을 통한 네트워크 게임.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독고다이 아케이드 게임보다 재미있었다는 점. (패턴의 다양화?)
등등을 들 수 있을 듯.
뭐 PC방 요금도 10년째 제자리이긴 하지만...
닌텐도를 보고 있으면, 점점 과거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컨셉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기도 하고....
흐응... 과연...?
'게임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 업계 "우물 안 개구리 벗어나자" (0) | 2009.02.16 |
|---|---|
| 아직도 RPG? '투혼' 끌어낼 격투 게임 세계로 가자! (0) | 2009.02.13 |
| 추억의 오락실, PC방 벽 넘고 인기 되찾을까? (0) | 2009.02.12 |
| 명텐도 (0) | 2009.02.12 |
| 인터뷰 [미야모토 시게루] (0) | 2009.02.10 |
| '게임언어 건전화 지침서' (0) | 2009.02.09 |
